계란 크기, 등급, 숫자 정보

빠르게 조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식사 반찬으로 자주 올라오는 계란은 전 국민이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.

그런데, 계란을 살 때마다 매번 달걀 크기가 다르고 표면에 적혀있는 숫자와 알파벳도 동일하지 않아 궁금하셨을 텐데요. 계란 크기, 등급, 숫자가 표시하는 정보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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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란 등급

계란 등급이란 계란의 신선도와 내용물 품질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는 것으로 깨트린 계란 흰자의 높이에 따라 1+등급, 1등급, 2등급, 3등급으로 분류하며, 1+등급으로 갈수록 품질이 좋습니다.

달걀 크기에 따라 대란 등의 이름이 붙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무게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. 왕란(68g 이상), 특란(68~60g 이상), 대란(60~52g 이상), 중란(52~44g 이상), 소란(44g 미만)으로 구분합니다.

마트나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특란과 대란으로 평소보다 계란 가격이 저렴하다면 달걀 규격이 특란이 아닌 대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
계란 껍질에는 4자리 숫자, 알파벳, 1자리 숫자로 조합되어 있으며, 산란 일자, 농장식별번호, 닭 사육환경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. 달걀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축산물이력제 방문 후 계란에 적힌 숫자와 알파벳을 입력하면 산란일자 등을 비롯한 내용이 나타납니다.

첫 번째 앞 네 자리는 닭이 낳은 산란 일자를 뜻하며, 산란 시점으로부터 36시간 이내 수거 시 해당일을 산란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.

두 번째 알파벳은 농장식별번호를 알파벳 고유번호로 변형한 것으로 양계장을 운영하는 농장주, 농장 소재지 정보를 표시합니다.

세 번째 숫자는 닭 사육환경을 나타내는 것으로 1(방사), 2(축사 내 평사), 3(개선된 케이지), 4(기존 케이지)가 있습니다.

1번 방사는 방목장에서 닭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환경으로 가장 좋은 환경에서 닭이 사육됩니다. 2번 축사 내 평사는 ㎡당 9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 안에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일 경우 인증을 부여받습니다.

3번 개선된 케이지는 철망으로 된 닭장에서 사육되는 경우로 한 마리당 0.075㎡ 공간에서 생활하고 4번 기존 케이지는 한 마리당 0.05㎡ 공간에서 길러집니다.

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 방문 외에도 식품안전정보 내손안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계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.